술버릇
지금 당신의 ‘술버릇’은 부모님 중 누구를 닮은걸까.
부모의 음주 습관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버릇은 아빠 보다 엄마를 더 닮는다’는 한 연구 결과가 올라왔다.
해당 연구는 영국 싱크탱크 데모스(Demos) 연구진이 1만8천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연구진들은 1970년생 1만8천 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16살일 때와 34살이 됐을 때 음주습관을 비교 분석했는데, 주제는 부모의 음주가 자녀에게 주는 영향이었다.
해당 조사 결과 청소년기의 음주는 주변 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34살 때는 부모의 영향을 더 받는다고 밝혀졌다.
엄마가 술을 자주 마실수록 훗날 자녀가 성인이 된 후 과음할 확률과 빈도 역시 높게 나왔다.
연구진은 “폭음을 하는 습관이 있다”고 답한 이들 대부분이 어린 시절 엄마의 음주를 보고 자란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아빠는 보통 집 밖에서 술을 마시는 반면 엄마는 집 안에서 마시는 경우가 많아 자녀들이 이를 보고 자라면서 엄마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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