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죽인 이유요? 남자랑 결혼한 여자는 배신자니까요”
페미의 말도 안되는 이유로 외할머니가 희생됐다.
자신의 외할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10대 여성의 소식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제의 10대 여성 A 씨는 평소 남성 혐오로 유명한 사이트들을 이용하는 이른 바 악성 페미니스트였다.
휴대전화에도 남성을 혐오하는 메모가 가득할 정도로 남성을, 특히 한국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이었다.
A 씨는 남성을 죽이겠다는 범행 계획을 가지고 살아갔다.
그러나 주위에 죽일 남성이 없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전해졌으며 A 씨는 가장 가까이 있던 외할머니로 타깃을 변경했다.
그 이유는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모든 여성의 배신자라는 여초 커뮤니티 여성들의 신념 때문이었다.
그는 “자살하려고 했는데 혼자 가기 무서워서 할머니랑 같이 가려고 했다”는 소름끼치는 말까지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소영 부장판사)는 지난해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고 한다.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2018년 대학을 자퇴했을 당시 성희롱을 당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었던 사실을 밝혔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임상 심리 평가 결과 조현성 성격장애, 조기 정신증(망상 및 환각이 나타나는 활성기 조현병 이전의 상태) 등의 증상이 의심된다”면서도 “그러나 피고인은 사전에 범행도구를 미리 구입하고, 피해자가 잠을 자러 들어갈 것을 기다렸다가 범행한 점 등을 미뤄보면 피고인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자신을 가장 아껴주고 보살펴준 외할머니를 더욱 존경하고 사랑하여야 함에도 너무나도 끔찍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며 “이 사건 범행의 심각성과 중대성은 일반인 법 감정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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