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기 위해 비행기 규정을 악용한 남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매체 엘리트 리더스는 영국의 한 남성이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기 위해 규정을 악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영국의 마이클 리처드는 가족들과 함께 스페인령 테네리페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의 가장 큰 고민은 맨체스터에서 테네리페까지 4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기 위해 고심하던 그는 그가 이용할 항공사인 이지젯 항공사의 규정을 읽던 중 방법을 찾았다.
바로 ‘비행 도중 기내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시는 등 음식물을 섭취할 때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라는 규정을 악용하기로 한 것이다.
비행기에 탑승한 그는 기내에서 판매하던 과자 프링글스 1통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그리고 그는 프링글스 1통에 든 과자의 개수와 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 2분 30초에 한 번 프링글스를 먹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심하다. 최악의 진상이다”, “항공사도 저 규정을 악용하리라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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