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울분에 가득 찬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집안일에 지쳐있을 것 같은 아내에게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 시간을 주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장을 찾았던 A씨.
일 때문에 집에 두고 온 서류를 가지고 가야했던 A씨는 아이들을 캠핑장에 두고 잠시 집을 찾았고, 집에 들어간 그는 아내 혼자 있어야 할 집의 세탁실 안에 한 남성이 침입해 숨어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A씨는 놀란 마음을 부여잡고 “너 누구야”라고 소리 질렀지만 침입자인 남성은 이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 둘은 서로를 치고 받기에 이르렀고 결국 둘다 크게 다치게 되었다.
A씨를 미치게 한 건 아내의 반응이었다.
아내는 자신이 아는 사람이라며 강도인줄 알았던 남성을 내내 두둔했던 것이다.
결국 경찰을 불러 소란이 해결되었지만 아이들이 있는 캠핑장으로 돌아간 A씨는 머리속에서 계속 맴도는 “아는 사람”이라는 아내의 말을 곱씹을 수 밖에 없었다.
집에 돌아온 후 아내에게 계속 그 남성에 대해 물어본 A씨에게 아내는 오히려 화를 내며 작은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고, 이후 중학교 선생님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자신이 그때 집에 있었던 남성이라며 폭행죄로 A씨를 고소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억울함과 분노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글을 올리며 “오히려 피해자인 제가 적반하장으로 고소를 당했다”며 “저 또한 고소할 예정인데 이들을 어떻게 하면 처벌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이를 읽은 누리꾼들은 “진짜 안하무인이 따로 없는 아내와 불륜남”, “어떻게 저럴 수 있지”, “글쓴 분 힘내셔서 꼭 이기시길 바랍니다” 등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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