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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확진돼 자가격리를 하면서 남자친구의 태도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확진잔데 애인이 아무것도 안 해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확진됐으나 남자친구가 ‘말로만’ 걱정하는 모습에 실망을 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밥 잘 챙겨 먹으라고 하는데 입맛이 없다고 해도 ‘뭐 사줄까’ 이런 말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부도 나한테 먹고 싶은 거 말하라고 하는데…진짜로 얻어먹을 생각은 없는데 저런 말 한마디 안 하니까 좀 그렇다.
근데 말이라도 못하나 싶다”라며 “이런 쪽으로는 센스가 없는 것 같다.
나라면 바로 배민 쏴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연히 (남친이) 사준다고 하면 난 거절할 것이다. 내가 사 먹으면 되니까”라면서 “걱정은 엄청 해주는데 거기서 끝이라 서운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픈 사람 입장에서 서운할 수 있다”, “남자친구니까 서운할 수 있다”, “글쓴이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아플 때일수록 원래 더 서운한 법”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반면 “어차피 사준다고 해도 거절할 거라면서 뭘 실망하냐”, “걱정을 안 해준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냐”, “필요한 게 있으면 먼저 말을 해라”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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