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서 중고책을 구매했는데 책 사이에서 돈 다발이 쏟아져 나온 사연이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에서 책을 샀는데 책에서 돈이 나옴”이라는 제목의 한 게시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는 얼마 전 당근마켓을 통해 만화책을 구매했다. 보고 싶었던 책을 구매한 글쓴이는 기분 좋게 책을 펼쳤는데, 그 순간 책 사이로 뭔가 우수수 떨어졌다.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돈 뭉치’였다. 판매자가 책 사이에 비상금을 넣어놓은 것을 깜빡하고 그대로 책을 팔아버린 것.
혹시나 하고 다른 책도 확인했는데 만 원짜리와 천 원짜리 지폐가 여러 권에 나눠져 들어가 있었다.
사실 그냥 돈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글쓴이는 당근마켓 채팅을 통해 판매자에게 “책에서 돈이 나왔다”며 사진을 전송했다.
판매자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듯 물음표를 잔뜩 찍어보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글쓴이는 판매자에게 비상금 금액 만큼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양심적이다”, “저렇게까지 나눠서 넣어놓다니 ㅋㅋㅋ”, “친절한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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