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섬 선재도에 들어섰다가 주변 갯벌에 빠져 차량을 전손처리하게 된 한 커플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네이버 카페 ‘랭글러 매니아’에는 “뻘에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제목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이곳은 선재도에서 측도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갯벌 한가운데 도로가 있는 곳으로 썰물이 빠질 때를 제외하고는 차량 진입이 허가되지 않는다.
사진속에는 20대 젊은 남녀로 보이는 커플이 썰물 시간 도로에 진입했다가 갑작스레 갯벌 한가운데로 빠져 차량 바퀴가 진흙 바닥에 잠겨 빠져나가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커플은 황급히 차량 밖으로 나와 차량 주변을 살펴본 뒤 어딘가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내 차량 주변에는 밀물이 차올랐고 차량 하부까지 물에 잠기면서 한 사람이 손수 차를 끌고 있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목격담에 의하면 해당 차량은 기아 전기차인 ev6 모델로 알려졌으며, 당시 차량 번호판에는 ‘하·허·호’ 중 하나가 부착돼 있어 렌트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를 통해 구조됐지만 차량이 빠져나온 뒤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전손을 피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일이다”, “뻘에 대체 왜 들어간 거냐”, “이제 사회생활 맞이할 건데 빚으로 시작하겠구나”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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