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정배우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15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예능 ‘가짜사나이2’에 출연했던 로건, 정은주 관련 폭로에 대해 사과했다.
정배우는 “어릴 때부터 사회에 도움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며 “이런 일들 있을 때마다 많이 반성하고 발전하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옛날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위로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독자 약 33만명을 보유한 정배우는 전날 진행한 실시간 생방송에서 한 남성이 나체인 상태로 찍혀 있는 몸캠 피싱 사진을 공개했다.
중요 부위는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몸과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었다.
정배우는 이 사진이 ‘로건 교관이 과거 몸캠을 하며 촬영한 사진’이라 폭로했다.
전날만 해도 정배우는 “이미 유출된 사진을 올린 게 뭐가 문제라는 거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완전히 뒤집으며 고개를 숙였다.
정배우는 “유출된 사진이라 모자이크를 하면 된다고 변호사 자문을 받아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유튜브 채널은 피해자 인터뷰를 하고 도와주는 취지였는데 어느새 괴물이 되어버렸다. 다시 한번 로건과 아내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정배우가 하루만에 입장이 변한 이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된 데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N번방 방지’ 관련 법이 개정되며 성인 대상 불법 성적 촬영물 소지·구입·저장·시청을 했을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유포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몸캠을 소지하고 있던 사실만으로 법을 위반한다는 뜻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번엔 진짜 도 넘었다”, “모자이크 유포도 유포일텐데 그 조언해준 변호사 누구인지”, “원본을 가지고 있다는 건 다운 받았다는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point 27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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