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여자 화장실에 들어왔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수로 여자 화장실 들어간 남자의 대처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남성 A씨는 “영화 보고 화장실 가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소변기가 없길래 뭐지 싶긴 했다”며 “들어와서 앉아있는데 밖에서 구두 소리가 들리더라. 설마 하고 5분 정도 기다렸는데 여자들 거울 보면서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토로했다.
당황한 A씨는 결국 “여자 화장실에 갇혀있다. 나가면 오해 받을까 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가는 중에 마주쳐 오해받을까봐 자진 신고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곧이어 A씨는 “밖에서 화장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경찰이 오더니 ‘신고가 들어와서 그러는데 잠깐 확인 좀 하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관 따라 나가는데 거기 있던 여자들이 진짜 벌레 보듯 쳐다봤다”며 “영화관 의자에서 소지품 검사랑 신원 조회하는데 직업 묻길래 군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폰 사진 보여주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보고 지나갔다.
범죄자 된 느낌이라 부끄러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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