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제자들에게 팬티를 빠는 사진을 과제로 제출하게 한 교사 A씨의 과거 행적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과거에 썼던 댓글 캡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학생이 “크면 선생님처럼 멋진 남자와 결혼하겠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A씨는 “아깝네. 늦게 태어날걸. 나같은 남자. 힘들 텐데. 기다려라 집사람한테 이혼해 달라 조르는 중”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그가 과거에 출판한 책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출간한 자신의 책에서 “우리 반 아이들은 하루에 나랑 허그 인사를 두 번 한다”며 “내가 두 번 하도록 규칙을 정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남자 교사가 여자아이를 안아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하지만, ‘형님! 1학년은 괜찮지만 6학년 여자애들은 안 됩니다’라고 답했다”고 책에 적었다.
A씨는 과거 동료 교사들과의 부적절한 농담을 주고 받은 일화도 블로그에 공개했다.
그는 2014년 무렵 같은 학년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주고 쓴 편지에 “제 선물 가져가는 미션? 1박 2일 동안 오빠라고 부르기, 나랑 찐하게 러브샷 하기 ^^, 나랑 둘만 사진 찍기 ^^”등의 미션을 달았다. 또 한 여교사가 누가 싸온 찰밥통을 칭찬하자 “저도 저통 참 좋아한다”고 답했다.
2016년에는 ‘연수받은 후배 교사 2명과 격려차 차 한잔 하고 들어온 뒤 주고받은 카톡 내용(19금-미성년자 독해금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후배 교사에게 ‘니도 내후배다. 나는 니 후배위 하는 선배’, ‘니들도 후배위 할 후배다’라고 표현했다. 후배교사는 ’19금으로 또, 잘자요 후배 위할 선배님’으로 대응했다.
네티즌들은 A교사의 이 같은 글에 “까도까도 끝이 없다”, “이런 자가 초등학교 선생을 한다니”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해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온라인에서 제기된 문제들까지 포함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