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리를 무시한 친구의 최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순하리가 술같지 않다며 무시하고 5병을 원샷한 친구의 사연을 적었다.
해당 사연은 이렇다.
며칠전에 친구놈들 4명이서 술마시러갔는데
나는 술을 존 나게못마신다. 소주반병이면 얼굴 시뻘게짐.. 그래서 처음처럼 순하리 시켰는데
허세친구놈이 갑자기 “야 그게 술이냐?? 음료수지”
이지 랄 하길래 나도 욱 해서
“지 랄 음료수면 5병 원샷때릴수있냐?” 이러니까
족밥이라는 식으로 당연히 할수있다고 말하더라 ㅋㅋ
내가 음료수라면 5분안에 5병 원샷 가능하지안냐니까 갑자기 흠칫하더만
20분 정도 주면 충분하다길래
족까라 하고 허새부리지말라고 갈구니까
10분에 5병 원샷하면 니가 술값내나? 이러더라 ㅋㅋ
그래서 원샷때리고 안취하면 내가 술값 고기값 낸다니까 그자리에서 바로 순하리5병 시킴 ㅋㅋ
쫙 놔두고 미리 따놓고 시작함 ㅋㅋ
한 2병 까지 벌컥벌컥 들이키더만 갑자기 사이다 찾음 ㅋㅋ 이새끼가 술마실때 사이다 존 나 찾는데
순하리 보고 음료수라면서 급 사이다 찾더라 ㅅㅂ놈
안됀다고 음료수마시는데 왜 다른 음료 찾냐고 즂까라하고 다 마시라함 ㅋㅋ
울상되더니 그대로 쭉쮹 마시더라 ㅋㅋ
4병째 원샷 하는데 5분도 안걸리더라.. 그동안 표정 멀쩡하길래 아시 발 성공하겟구나 싶엇음
옛날에 이놈 군대가기 전에 술 매길라고 군주로 냉면사발에 시원 3병 말아서 줬는데 원샷 때린 새끼라서(물론 그때도 취하긴했어도 3병마셨다고 바로 취하진않았음)
내기 졌다 생각하고 고기값 술값 순하리값 낼 생각 하고있었는데
5병째 원샷 때리더만 갑자기 실실 웃더라 ㅋㅋ
그러더만 갑자기 존 나 온화한 표정으로 눈감더만
내 어깨에 기대더라 ㅋㅋ
존 나 30초전에만 해도 존 나 멀쩡하던 놈이 갑자기 코골기시작함 ㅋㅋ 그러더니 재체기하는데
보통 재채기할땐 애취! 하면서 고개 숙이다가 멈춰야하는데 이새낀 그대로 술상에 머가리 내려찍어버리더라 ㅋㅋ
펑! 소리랑 가게 사람들 전부다 우리 쳐다봄 ㅋㅋ 그러더만 입에서 진짜 분수뿜듯이 순하리 다 튀어나오더라 ㅅㅂ..
5초정도 오바이트질 하며 순하리 뿜어대는데 다행히 고기도 안먹고 공복이였는지 건데기는 안나오더라 ㅋㅋ
가게 주인 놀래가지고 뛰어와서 가게입구 바깥에 의자 있으니 거기 앉히라함. 몸에 힘이 다빠졋는지 부축 하려는데 존 나 힘들길래 4명이서 양팔 양다리 잡고 들고나감 ㅋㅋ 개쪽팔리더라.
완전 기절한거같은데 바깥에 의자에 앉혀놓으니 가게손님 아재 한명 나오더만 병원가야하는거 아니냐고 ㅋㅋ 아까 머리 박는거 봤는데 피 안냐나고 걱정해주더라 ㅋㅋ
가게 아재도 응급차 불러서 병원가보라함.
뭐 급성 알콜중독일슈도 있다고 해서 우리도 슬슬 걱정되더라.. ㅇ술마시고 응급차 부르는건 민폐라 생각해서 택시 잡았는데
택시 기사들도 우리 몰골보고 안태워주려함 ㅋㅋ 설상가상으로 입에서 순하리 자꾸 튀어나오더라 ㅋㅋ
부축한다고 나도 몸에 좀 묻었는데 신기한게
토 묻어서 냄새 전나 날 줄 알았는데. 유자향이 진동하더라 ㅋㅋ 토냄새 맡고 향긋하니 희안하더라 ㅋㅋ
어쩔수 없이 119불러서 엠뷸옴
타고있던 대원아재가 왜 이사람만 취하고 친구분들은 멀쩡하냐고 묻길래 순하리5병 원샷 때렸다니까 존 나 쪼개더만. 갑자기 정색 하면서 존 나 위험한 짓이니 담부턴 하지말라함 ㅋㅋ
(다행히 고기 시키기 전이라서 순하리값만 계산하고 나옴 ㅋㅋ 친구놈 카드로)
여차저차 응급실 도착해서
간호사가 왜이러냐니까 설명해줌 ㅋㅋ 바로 옆에 봉지대고 환자복으로 갈아입히려고 웃통 까는데
갑자기 몸에 힘 빡주고 거부하더라 ㅋㅋ
그거보고 아 이새끼 죽진않겟구나 싶어서
링겔 꼽고 기다리는데 슬슬 술 깨는지 헛소리하기 시작함 ㅋㅋ 응급실 도착하고 2시간만에 깨서
나랑 친구들이 “순하리는 뭐다? ” 이러니까
눈 감은 상태로 실실 쪼개면서 “술 맞네” 이럼 ㅋㅋ
결국 응급실 3만원 지 카드로 결제하고 택시태워서 집에 보냄 ㅋㅋ
4줄 요약
1. 친구가 술같지 않은 순하리라며 무시하고 5병 원샷
2. 급 기절
3. 응급실행.
4.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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