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이유

 

다들 한 번쯤 살이 찌고 나서 몸이 가려운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지고 건조진 상황에 더 가려워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가려움증은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진 탓이 아니라 질병 또는 비만의 징조일 수도 있다.

 

최근 체중 증가로 인해 ‘비만 세포’에 자극이 가면 가려움을 호소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와 화제이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완수 교수팀은 “비만세포가 혈관 확장과 기관지 수축, 콧물이나 부종 등을 유발해 알레르기 반응을 촉진한다”고 알렸다.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 같은 물질이 해당 증상을 유발하게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의 지방 세포에서는 아디포카인이라는 사이토카인 물질이 많다고 한다.

이 물질이 비만세포를 자극하면 두드러기, 가려움 등을 유발한다.

또 소시지, 돼지고기, 치즈, 참기, 고등어 등의 특정 음식 섭취로 인해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히스타민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드러기, 가려움증, 두통,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만세포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비만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부를 긁기보다 피부를 시원하게 만드는 멘톨 성분 함유 로션을 쓰면 좋다고 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가려움증을 위해서 취침할 때는 얇은 이불을 사용할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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