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구혜선은 2대에 걸쳐 구혜선의 업무를 보고 있는 부자(父子) 매니저와 함께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구혜선은 “연기할 때 내가 까칠한 편이니까 (힘들지 않나)”며 웃었다.
특히 과거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촬영하던 때를 함께 회상했다.
매니저는 “‘꽃보다 남자’ 캐스팅이 진짜 치열했다. 웬만한 여배우는 다 지원해서 나도 제작사 문턱이 닳도록 다녔다”고 고백했다.
구혜선은 “다 힘든 기억 밖에 안 난다. ‘꽃보다 남자’ 때는 화를 낼 시간도 없었다”며 바쁜 스케줄을 떠올렸다.
이어 “화가 나도 바로 촬영을 했다. 억울한 건 나는 계란, 밀가루를 맞으며 고생을 하는데 남자 애들은 예쁜 옷을 입고 끝날 무렵 멋있게 나타나 다 끝낸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수영장 장면을 촬영하며 뇌진탕에 걸렸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수영장에서 다이빙 장면을 찍는데 머리부터 떨어져서 뇌진탕이 걸렸다. 그런데 안 찍으면 결방이라 바로 촬영해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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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주일 후 후유증이 나타나 촬영 중간에 기절했다.point 102 |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그렇게 용감해야 배우였다”고 덧붙였다.point 34 | 1
매니저 역시 “예전에는 촬영 여건도 힘들었다”고 동조했다.
구혜선은 뉴칼레도니아 해외 로케이션을 촬영하며 너무 바빠 당시 남자친구와도 이별을 겪었다고 한다.
그는 “전화도 안 터지는 곳이었는데 당시 남자친구가 연락이 안 되니 내 말을 믿어주지 않더라. 그래서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경치가 너무 멋있었는데 볼 시간도 없었다. 뉴칼레도니아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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