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월급 논란
올해 군에 몸담고 있는 병사의 월급은 계급별로 상이한데, 이병 51만 100원, 일병 55만 2100원, 상병 61만 200원, 병장 67만 6100원이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병사 봉급’ 세부계획에 따르면 국방부가 2023년 병장 기준 월급을 100만 원으로 하는 예산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병장 월급의 인상률을 토대로 각 계급별 월급 추산치를 계산해 온라인 상에 공개했다.
누리꾼의 계산에 따르면 이병 75만 4400원, 일병 81만 6600원, 상병 90만 2500원 이다.
해당 자료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 커뮤니티에는 2023년 군인 월급 추상치에 대해 “미친 거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군 복무를 하는 남성들에 대해 “(군 복무를) 숭고한 훈장처럼 만들려는 느낌”이라며 피해 받은 척을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급여에 대해 “20대 여자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복지나 혜택을 챙겨줘야 되는 것 아니냐”며 “군인 월급만 올리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성 징병제 시위는 왜 안 해주냐”면서 “정작 여자들도 가라면서 (남성들이) 군대를 기득권으로 생각해 의무로 갔다 오고 혜택과 대우를 받는 걸 이득으로 아는 건가”면서 이중적라고 지탄했다.
여초 커뮤니티의 의견이 타 커뮤니티에 알려지자 남초 커뮤니티는 이들의 발언에 비판하고 나섰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병사가 아니어도 군대에 갈 수 있는 경로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군대에 갔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들은 “간부로 갈 수 있으니까 제발 좀 가자”, “군대 갔다 오면 저런 소리 안 나올 텐데”라고 했다.
또 남성들이 군 복무로 훈장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이 휴전국가임을 잊은 건가”,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연평 해전이랑 연평도 포격전도 전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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