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환자 면회가 제한되자 환자를 방치한 대구의 한 병원이 논란을 모으고 있다.
2일 KBS ‘뉴스 7’은 대구의 한 병원이 석 달 넘게 환자를 씻기지 않았다며 보호자들이 주장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뇌경색으로 입원한 60대 환자는 코로나로 면회가 금지돼 석 달 넘게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point 167 |
가족들은 지난달 중순 병원을 옮길 때 환자의 엉덩이 피부가 검게 짓물리고, 허리에는 욕창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됐다.point 49 | 1
피부염으로 머리 전체에 심한 딱지가 쌓였지만 입원 기간 한 번도 씻지 못했다는 것.
가족들은 면회 금지 기간동안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지만, 병원 측은 “문제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주기적으로 환자를 씻겼고, 상처가 보호자에게 알릴 만큼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병원 측의 관리 소홀 정황이 포착돼 관할 보건소가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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