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많은 여성의 뷰티를 책임졌던 한 회사가 해당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이다.
GS리테일이 H&B(헬스앤드뷰티) 스토어 ‘랄라블라’를 완전히 철수하기로 밝혔다.
GS리테일은 10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유통사업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GS리테일의 미래성장에 보다 집중하고자 랄라블라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는 이전 브랜드명이었던 왓슨스가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한 2005년 이후 17년만이다.
GS리테일은 2004년 12월 홍콩 왓슨스홀딩스와 지분 50%씩 출자해 왓슨스코리아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H&B스토어 운영에 뛰어들었다.
2017년 왓슨스의 전국 점포 수는 186개에 이르렀고, 이듬해인 2018년 3월에는 GS리테일이 왓슨스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며 랄라블라로 브랜드명을 교체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이후 CJ올리브영 등 국내 H&B 스토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급기야 2019년 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랄라블라는 경영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올해 6월 기준 45개 수준으로 줄어든 전국 점포 수는 단 두 달여 만에 현재 34개만 남았다.
GS리테일은 다음 달 초 랄라블라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중단하고 11월 말에는 사업을 철수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모바일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는 랄라블라 고객들에게는 11월 30일 영업종료와 관련된 공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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