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직장 동료였던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KBS는 여성 A 씨의 집에 침입하려는 30대 남성 B 씨의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남성이 양말만 신은 채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영상 속에서 복면을 쓴 B 씨는 새벽 2시 20분 밀가루 봉투와 붓을 든 채 빌라로 들어섰다.
이내 A 씨가 혼자 사는 집 앞에 선 B 씨는 약 20분간 계속해서 도어록 비밀번호를 눌렀다.
이에 A 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B 씨는 도망쳤지만, 결국 A 씨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남자친구와 마주쳐 붙잡혔다.
알고 보니 B 씨는 A 씨가 2주 전까지 다녔던 직장의 동료였다.
B 씨가 떠난 문에 설치돼있는 도어록에는 밀가루 범벅이 되어있었다.
이는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붓으로 칠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B 씨를 입건, 주거 침입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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