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엠빅뉴스’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에 상륙한 폭풍 ‘유니스’가 발생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폭풍으로 인해 영국에서 43만 5천여 가구, 아일랜드에서는 8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고, 서유럽 일대에서는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겨울 폭풍 ‘유니스(Eunice)’가 영국과 아일랜드 등 유럽 서부 일대를 휩쓸고 지나가며 피해가 속출한 상황을 보도했다.
영국 기상청은 시속 196km 강풍에 사상 최초로 ‘적색 기상 경보’를 내렸고, 약 2천만 명에게 18일 하루 동안 외출 금지를 권고할 정도로 태풍의 위력이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비행기 한 대가 영국의 히드로 공항 허공에 뜬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눈에 띌 정도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던 비행기는 간신히 활주로에 접어들어 착륙에 성공했다.
대형 경기장 오투 아레나 지붕이 찢어지기도 하고, 도로는 물바다에, 빌딩이 있는 시내 속에서 사람들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픽픽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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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 인해 갑작스럽게 물이 앞 유리를 뚫고 배 안으로 들이쳐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 또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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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기상학회 회장은 “‘유니스’는 역사에 남을 폭풍 중 하나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후변화가 실감 나네. 앞으로 얼마나 더 자주 저런 게 나올지…”, “기장님이랑 승객들이랑 승무원들 엄청 무서웠겠다”, “영화 같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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