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뽀시래기 시절
레알 마요르카에서 FW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드디어 월드컵 경기에 데뷔하면서 과거 슛돌이 시절이 다시금 화제이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이강인은 교체카드로 후반 30분에 교체됐다.
월드컵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강인은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는데, 특히 후반 32분에 그는 깔끔한 패스로 조규성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준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은 사실 대중에게 ‘슛돌이’로 친숙하다.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N SPORTS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했던 이강인은 FC 슛돌이의 주장을 맡으며 어린 아이에 걸맞지 않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시 앞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장한 이강인은 이가 빠진 모습으로 해맑게 미소를 지어 많은 팬들의 마음을 훔쳐갔다.
한창 성장기였던 만큼, 통통한 이강인의 볼살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느덧 훌쩍 큰 이강인이 월드컵에서 크게 활약하자 어렸을 때부터 그를 지켜본 수많은 대중이 크게 환호했다.
한편,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너무 재미있었다. 항상 경기를 뛰고 싶고, 경기를 뛸 때 행복하다”라며 월드컵 데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떨리는 것보다 설레었다. 정말 뛰고 싶었고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해 팀을 돕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응원하는 소리) 다 들렸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오늘 너무 좋은 경기를 했는데 무승부라서 아쉽다. 다음 가나전은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는 각오를 보였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