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진귀한 물건을 발견하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과거 영국 일간 유니래드는 한 손자가 할머니의 차고에서 오래된 슈퍼카 2대를 발견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현재 대학생인 에리진(eriegin)은 할머니의 집 차고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오랜 시간 사람의 출입이 없어 먼지가 수북이 쌓인 차고에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각각 한 대씩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리진은 이 모습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고 스포츠카들을 가까이 살펴봤다.
람보르기니는 1981년 생산된 ‘쿤타치’ 모델로, 16년간 다양한 버전으로 약 2천대 밖에 생산되지 않은 유니크한 스포츠카였다.
페라리도 1970년대 생산된 ‘페라리 308’ 였으며 가격은 약 8만 파운드(한화 약 1억 1,500만 원)을 호가했다.
두 차량은 내외부에 녹과 먼지가 곳곳에 끼어 있어 오랫동안 방치된 듯 보였다.
에리진은 두 스포츠카를 정비하고 기념 사진을 찍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스포츠카들이 왜 할머니의 차고에 있었는지를 가장 궁금해 했다.
에리진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1980년대 후반에 해외 자동차 렌트 사업을 벌였었다”며 “아마 사업을 위해 구매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얼마 안가 스포츠카의 보험 비용 때문에 회사가 난항을 겪었고, 그래서 그냥 차고에만 들어 있었던 것 같다”며 “할머니도 한 번도 차고에 오시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또 누리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가 높아지는 스포츠가의 가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카 애호가들은 “얼마면 차를 살 수 있냐”며 에리진에게 열렬한 러브콜까지 보냈다.
하지만 에리진은 지금 당장 차를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진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놀랍다”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차는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에리진이 공개한 것과 비슷한 모델의 한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5년 런던에서 26만 파운드 (한화 약 3억 8천만 원)에 판매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