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펜션 진상 구경하고 가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20대 손님이 머물고 갔다는 한 펜션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2개의 침대가 놓인 방의 베개, 이불, 바닥 등에는 인분으로 추정되는 배설물이 곳곳에 묻어 있었다.
또한 거실로 보이는 공간에는 마치 무엇인가 휩쓸고 간 듯 침구가 난장판으로 늘어져 있었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20대 남녀 4명의 작품이다”라며, “최근 펜션 진상 글이 화제가 돼 작년에 찍어둔 사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해 20대 남녀 커플 2쌍이 하루 동안 숙박하고 난 뒤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에서 옆으로 세워져 있는 식탁 아래에는 토사물이 그대로 있었다.
벽에 달린 커튼 행거는 휘어져 있었고, 부엌 역시 난장판이었다.
잔뜩 쌓인 설거지거리는 물론, 담배꽁초가 담긴 종이컵 또한 남겨져 있었다.
A 씨는 2015년부터 펜션을 운영해 왔다며 보통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방을 엉망으로 해놓고 퇴실하는 손님이 있지만, 이번 사진 같은 사건은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객실을 정리한 날 청소 이모가 도저히 못 하겠다며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객실 정리와 분리수거에 대한 안내 문자를 전송하고 있지만 자율 퇴실하는 시스템이라 해당 손님들과는 직접 마주하지 못했고, 당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손님들에게 따로 연락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소해야 한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이건 너무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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