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고 송해가 세상을 떠난 지 49일이 흘렀다.
송해 49재 추모 행사가 26일 전국 곳곳에서 진행됐는데,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들은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보내며 다시금 애도를 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동 모두의 극장(구 허리우드극장) 5층에서 송해 49재 추모행사가 열려 많은 연예인들과 시민이 함께했다.
조영남, 전원주, 이용식 등은 고인을 기리며 노래를 불렀으며, 평소 고인과 각별했던 전원주는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추모 행사가 시작하자 대기하고 있던 시민들은 줄 서서 ‘5000원’을 내고 극장 안으로 입장했다.
어르신에게 정성어린 손길을 보냈던 송해의 삶을 생각하며 참석한 시민 모두가 기꺼이 기부에 동참했다.
참석비 명목으로 걷은 이 기부금은 어르신들 미끄럼 방지 매트 지원비 등으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고인 뜻을 이어받아 매주 월요일 극장을 무료로 대관하며, 여기서 나온 수익 일부도 독거노인의 낙상 사고 방지를 위해 매트를 제공하는 데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던 송해는 지난달 8일 9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