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아버지에게 성적 농담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아빠를 만나고 충격이 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자친구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작성자 A 씨.
A 씨는 본격적인 결혼 진행 전 남친 아버지와 식사 자리를 겸한 만남을 가졌다.
예비 시아버지는 A 씨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A 씨가 서울 길음역 인근에 산다고 하자 아는 체를 했다.
그는 “왜 (그 동네 명칭이) 길음동인지 아느냐”며 “미아리 텍사스 때문에 길에서 음음음(성관계) 소리가 들려서 길음동이다”고 설명했다.
당황한 A 씨는 첫 대면 이후 남자친구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아빠 성격이 쿨해서 그렇다”며 “옛날 사람 이해 좀 하자”고 부친 편을 들었다고 한다.
A 씨는 “이게 며느리 될 사람에게 할 말이냐”면서 “이 결혼 진행하는 게 맞는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길음동 사람들 들으면 기가 막힐 것 같다”, “저런 부모한테 자란 남자랑 결혼하고 싶냐”, “조상신이 도우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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