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오피녀의 후회’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이른바 오피로 불리는 성매매업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돈은 많이 벌지만 후회가 된다고 전했다.
A씨는 “오늘 자의반 타의반으로 열 개를 찍었더니, 백만원은 쉽게 들어오더라. 4일만 일하면 등록금 마련에, 20일 풀출근하면 2천이다”고 전했다.
이어 “오피에 뛰어든 목적이 등록금에 생활비 마련인데 이런식이면 일주일도 충분하겠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금전적으로는 모든 고민을 해결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그는 “순간 몸 파는 X으로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잠깐 스쳤다. 스스로 너무 혐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한달에 천만원 벌려고 우리 부모님은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X같다. 돈이 뭐라고”라고 덧붙였다.
A씨는 회의감에 시달리며 죄책감 때문에 연애나 결혼 생각을 접었다고 한다.
A씨는 “누가 보듬어주고 이해해줄 수 있겠냐. 나 스스로도 이해를 못하겠는데 너무 힘들다. 돈이 쉽게 벌릴수록 마음이 공허해진다”고 토로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무슨마음인지 알겠고 안쓰러우나 내주변사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결혼 안하고 혼자 살거라면 뭐 별로 욕하고 싶지도 않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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