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에게 1억 3천만 원을 결제한 초등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한국일보는 온라인 개인 방송 플랫폼 하쿠나 라이브에서 지난 8월 3일부터 12일까지 약 1억 3천만 원을 결제한 초등학생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11살 초등학생 김 모 양은 시각장애와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 남모씨의 휴대폰으로 하쿠나 라이브를 이용했다.
그는 임의로 만든 SNS 계정을 사용해 하쿠나 라이브에 가입했다. 그가 15세로 설정했기 때문에 하쿠나 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었다.
김양은 10일 동안 35세 호스트 A(닉네임 원빈)에게 약 1억 3,000만 원을 결제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김 양의 어머니는 하쿠나 라이브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환불 책임이 없다. 호스트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돈은 전셋집 이사를 위해 모아둔 보증금이라고 알려졌다.point 179 |
결국 남씨는 후원금을 받은 호스트 35명에게 환불을 요구했다.point 27 | 그러나 A씨는 이를 거부해 4,63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point 54 | 1
현재 남씨는 하쿠나 라이브를 상대로 컨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김 양은 학교 상담센터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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