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의 최후
남미로 여행을 떠났던 20대 남성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이다.
사망하기 직전 이 남성의 마지막 흔적은 온라인 헌팅으로 만난 여성과 가졌던 술자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의 한 매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콜롬비아로 여행을 떠났던 27세 남성이 온라인 데이팅 앱 틴더에서 만난 여성을 만난 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망한 남성 폴 응우옌은 지난 6일 친구들과 함께 남미 여행에 나섰고, 콜롬비아에 도착한 지 4일 만에 그는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됐다.
그에게 벌어진 사건을 조사 과정 중 폴이 데이팅앱 틴더를 통해 현지 여성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고, 메시지를 통해 대화를 주고 받은 그들은 저녁 식사를 가지기로 했다.
폴과 여성은 외곽 지역에 있는 다른 레스토랑에서 만났고, 실제 사망 추정 시간 직전 그는 술집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폴은 마지막으로 발견된 술집에서 약 7km정도 떨어진 곳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폴의 모든 소지품을 도난당한 상태였으며,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폴은 과다한 약물 복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틴더를 통해 만난 여성이 여행객인 폴의 현금 등을 빼앗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폴이 사망한 이후 그의 신용카드가 무단으로 사용된 것이 그 이유이다.
아직 폴을 살해한 범인을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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