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인데, 저 운전 계속해도 될까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초보운전 대참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A씨는 2종 자동 면허를 따고 일주일 후 중고차를 구매했다. A씨는 “몇 번 운전해보니 별거없다 싶어서 연수 안 받고 그냥 운전을 시작했다”며 “차 없을 때 반려견 데리고 다니면서 버스나 택시에서 당하던 서러움도 떠오르고 짧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견과 애견펜션이나 좋은 곳에 놀러 다닐 생각에 들떠있었다.
그러나 보름 만에 모든 꿈이 깨졌다.
후진해서 차를 돌리려다 실수로 악셀을 밟고 식당 LPG 가스통과 에어컨을 들이박은 것.
A씨는 “가스 새어 나오고 폭발하는 줄 알았다.식당이랑 마을을 통째로 불태울 뻔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두 번째 사고가 났다. 차를 빼다 뒤쪽에 주차된 외제차와 부딪힌 것. 얼마 뒤 후진하다 옆에 있던 바위를 박고 차가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또 발생했다.
A씨는 “결국 폐차 처리했다. 운전 안 하는 게 맞는 거냐”고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래살고 싶으면 그만두는 게 좋을 듯”, “평생 운전대에서 손 떼야 한다”, “이건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만둬야지”, “그냥 운전 감각이 아예 없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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