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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도 풀렸는데..” 택시앱 ‘배차 실패’ 전년보다 ‘4배’ 급증한 이유


지난 8일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2021년 택시서비스 시민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택시 애플리케이션(앱) 배차 실패를 경험한 승객이 전년보다 4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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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8~10월 서울 법인·개인택시 승객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2021년 택시 앱 이용자의 43.2%가 배차실패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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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실패를 경험한 이용자는 2020년 10.1%보다 33.1%p 크게 증가했다. 배차실패 평균 횟수도 1.4회에서 2.5회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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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없이 거리에 다니는 택시를 잡으려다 승차 거부를 당한 비율도 2020년 1.0%에서 지난해 11.8%로 급증했고, ‘우선배차’를 위해 택시 앱에 추가 비용을 지불한 경험이 있는 이용객도 응답자의 31.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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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가 비용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5.3%에 그쳤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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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플랫폼 택시 배차실패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낮아진 택시 가동률과 ‘승객 골라태우기’가 꼽힌다.

연구진은 “수요가 몰리는 심야 시간대에 운행하는 택시 대수가 줄어 택시 배차가 어려워졌다”며 “장거리 손님을 태우려고 단거리 통행의 호출은 받지 않는 택시기사들의 행태도 배차실패의 급격한 증가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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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역설적이게도 이 같은 배차 실패, 승차거부에도 택시 승객들의 택시 이용 종합만족도는 82.4점으로 전년 대비 0.3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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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항목에서 서울 양천구·강서구·영등포구 등 서남지역과 서초구·강남구·송파구 등 동남지역 하차 승객들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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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연구진은 “해당 지역의 택시 공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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