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이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논란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프엠코리아에는 ‘선넘은 확진자 접촉자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창원시청이 보낸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오후 1시 25분부터 1시 35분까지 10분간 창원의 한 식당에 들렀다.
창원시청은 그가 어묵 4개, 계란 2개, 튀김 2개 등을 먹고 현금 5800원 결제했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확진자의 사생활 침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확진자 동선 공개를 놓고 국민과 방역 당국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의 범위를 넘었다는 것.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굳이 뭐 샀는지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나”, “원래 저렇게 자세하게 알려주는 건가요?”, “구매목록은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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