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범죄 저지른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불법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가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폐쇄된 디지털 교도소 홈페이지에는 새로운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공지에서 자신을 디지털교도소의 2대 운영자라 밝힌 A씨는 “디지털 교도소는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웹사이트다”라고 밝혔다.
그는 “1기 운영진들이 경찰에 의해 모두 신원이 특정되었고,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입니다”라며 “1기 운영진들은 운영을 포기하고 잠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기 운영자가 이러한 사태에 대비해 여러 조력자들에게 관리계정을 제공했다며 “고심 끝에 제가 사이트의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원판결 등 확실한 증거들이 존재할 때에만 신상을 공개할 것이다”라며 운영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업로드된 게시글 중 증거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삭제하였고, 일부는 증거 보완 후 재업로드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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