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아크릴로 된 투명 방 안에 이불을 두르고 앉아 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남성은 프랑스의 한 행위 예술가인데, 투명한 아크릴 방에 앉아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남성이 투명한 아크릴 방에서 하는 것은 바로 ‘달걀’을 품는 것이었다.
그는 어미닭이나 부화기가 아닌 사람의 힘으로 달걀을 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직접 부화용 의자를 만들어 알을 품었다.
이렇게 만든 ‘부화방’에서 그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알을 품기 위해서는 계속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야 했기에 잠도 거의 자지 않고 알 품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 동안 부화방을 관람객에 공개했을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20여 일동안 알을 품은 결과, 병아리는 드디어 껍질을 깨고 부화에 성공했다.
남자는 모두 10개의 알을 성공적으로 부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