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실제 가지고 있다는 캐릭터 후유증
연기에 모든 것을 거는 멋진 영화배우들.
영화 한 편 찍을때 캐릭터를 위해 자신의 실생활도 그 캐릭터처럼 살기도 한다.
영화속 캐릭터를 더욱 잘 소화하고 좋은 연기를 보여줘야 대중들이 작품을 보았을때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생활까지 바꿔가는 연기자들은 촬영을 마치고 나면 후유증을 앓는다고 한다.
몇몇 배우의 사례를 소개한다.
<살인의뢰> 박성웅
“경찰 두 명을 죽이는 장면을 찍고 잠을 못잤다. 숙소에서 혼자 있는데 잠이 안 와서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었다.”
<범죄도시> 윤계상
“가짜 칼인데 ‘너무 깊숙하게 찔렀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촬영 장면 잔상이 집에 가서도 순간순간 남는다. 기분이 매우 찜찜하다.”
<동백꽃 필 무렵> 이규성
“마음 속 윤리의식과 싸웠다. 홍식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순간 얼른 빠져나오려고 하고.. 매일 악몽도 꿨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악인전> 김성규
“7kg정도 체중을 감량하고 피폐한 모습을 만들었다. 일부러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들였다가 손톱의 절반이 없어지기도 했다.”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엘리베이터에서 친근감을 표시하던 아저씨가 내게 반말하자 “이 새끼가 왜 반말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내 자신에게 섬뜩함을 느꼈다. 다시는 살인마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