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직원들의 장난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수원에 위치한 G 백화점에서 12층 라운지에 근무 중인 파견직 직원 2명이 인스타그램 생방송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VIP 고객에게 제공할 쿠키를 자신들의 발에 올리고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직원이 맨발을 올리면, 다른 직원이 그 위에 쿠키를 겹겹이 쌓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의 영상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을 확인한 인근 주민 A씨는 “평소 라운지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아이들에게 쿠키를 주곤 했다. 발에 닿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찝찝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어떻게 먹을 것으로 장난을 칠 수 있냐”며 “평소 제공하는 음료에도 이상한 짓을 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백화점 측은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해당 직원들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고, 라운지 운영은 잠시 중단했다.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파견 계약직이라 잘리면 그만이니까 저런건가?”, “이런 직원도 안 자르고 순환 배치를 하네?”, “라이브 방송 한거라고? 와 뒤에서는 얼마나 더러운 짓을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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