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중고가만 1억. 포르쉐와 배달 오토바이의 사고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6시경 대전광여기 유성구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차량인 빨간색 포르쉐는 좁은 골목을 지나다가 좌회전 했고, 이때 앞쪽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그대로 충돌했다.
충돌로 인해 오토바이 라이더는 보닛에 부딪혔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서 누구의 과실이 더 큰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포르쉐가 좌회전할 당시 오토바이와 차량의 거리는 약 10~15m 정도로 추측됐다. 포르쉐 차주 측 보험사는 오토바이의 과실이 100%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토바이 측은 “‘직진우선이다’라는 주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었고, 오토바이가 잘못했다는 응답이 46%, 블랙박스 차가 더 잘못했다는 의견이 42%로 나왔다.
50:50이라는 의견은 12%였다.
이에 한 변호사는 “참 어렵다. 포르쉐가 조금만 꺾어서 앞을 좀 살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오토바이가 더 잘못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건 두 차가 다 보이는 CC(폐쇄회로)TV를 봐야 할 것 같다”며 “블랙박스 차가 원을 작게 그렸는지, 서로 보이는 시점에 거리는 몇 미터였는지, 오토바이 속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야를 가린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서도 과실을 함께 부담하게 해야 한다”, “나도 코너에 주차한 차 때문에 이런 사고를 겪었었다”, “어렵다”, “법을 이제는 개정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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