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을 약속했던 남친과 헤어지고 싶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배달앱 리뷰 때문에 싸우고 결별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글을 썼다.
글쓴이는 야근을 끝내고 남자친구 집에서 함께 족발을 시켜먹었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친 후 남자친구가 스마트폰으로 리뷰를 작성하는 걸 보게 됐다.
남자친구는 별 1개를 남기며 “제 마음은 별 6개입니다”라는 내용을 적고 있었다.
글쓴이는 “잘 먹었고 맛도 있었는데 별점을 1개 주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남자친구는 “별 6개 준 거다”라며 “사장님 기분 좋으라고 칭찬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이전에 쓴 리뷰 내용을 확인해보니 모두 별점이 1점이었다.
음식이 불만족스러울 때는 말할 것도 없이 1점, 만족스러울 때도 ‘별 6개’라는 논리로 1점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별점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글쓴이는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남자친구는 글쓴이를 이상하게 생각 했다고 한다.
“정이 확 떨어지더라. 성격, 직업, 인성 뭐 하나 흠잡을 곳 없다고 생각했고 나이가 있는 만큼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었는데 제 맘이 예전같지가 않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 를 본 네티즌들은 “별 1개도 아까운 놈이다. 월급이 500만 원인데 사장이 100만 원만 입금해주고 내 맘은 600만 원 준거라고 해도 이해해주겠지?”, “작은 사인을 놓치지 않고 인생 꼬이기 전에 유턴하는 글쓴이가 똘똘한 게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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