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청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강제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징집을 피하려는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기 신체를 고의로 훼손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어 화제이다.
최근 징집을 피하고 싶은 한 러시아 청년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리는 영상을 업로드해 화제이다.
영상 속 청년은 친구에게 계단에서 뛰어내려 자기 다리를 세게 밟아달라고 요청했다.
청년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 친구가 자신의 다리를 짓밟자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질렀다.
이 같은 자해 행위는 이미 동원 명령 공지를 받았거나 곧 받을 생각으로 두려움에 시달리는 일부 청년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러시아 청년들은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우리는 지옥으로 떨어졌다” “제 나쁜 시력이 절 징병에서 구해 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예비역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다.
이로 인해 핀란드, 조지아, 카자흐스탄 등의 국경검문소에는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인이 줄을 지어 서있다.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인이 무비자로 출입국이 가능한 국가로 가는 항공표는 이미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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