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1982년 12월 발생한 ‘죽음 연출 살인마 이동식’ 사건을 심층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동식의 본업은 월급 27만 원의 보일러 배관공자, 재혼한 아내와 자식을 둔 42세의 평범한 가장이었다.
그는 취미로 사진을 찍게 되면서 가학적인 사진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동식은 죽음의 과정을 찍기 위해 여성 모델에게 청산가리를 먹인 뒤, 그녀가 죽어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1인칭 시점 드라마에서는 드라마에서는 공모전 출품을 앞두고 모델을 밧줄로 묶거나 기이한 포즈를 취하기 한 뒤 사진을 찍는 이동식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모델의 감정이 죽어 있으니 작품에는 생명력이 없었다”며 불만족스러워 했고, 자극적인 소재를 위해 결국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사망 과정을 그대로 찍었다는 건 정말 정상이 아니다”라며 이해할 수 없는 살인임을 강조했다.
해당 사건은 ‘엽기 살인’이라며 일본에서도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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