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다이ㅅ에서 혼수해온다는 33살 남자가 제정신인가요?” 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연애할때만해도 멀쩡하게만 보이던 남자친구가 이제서야 본색을 드러낸건지 아님 내 콩깍지가 심해서 안보였던건지 잘 모르겠지만 결혼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하다 너무 짜증나서 글을 씁니다.
헤어지지 말라고 말리셔도 헤어질거지만 남자에게 뭘 어떻게 해야 뒷통수 한대 제대로 치는건지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해요”
26살에 연애 4년차인 그녀는 33살인 남자친구에게 결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예비 시부모님은 집 이야기를 먼저 꺼내시더니 혼수는 이쪽에서 해준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사실 글쓴이의 아빠가 회사근처에 집을 해준다고 해서 그녀는 남편쪽에서는 혼수를 받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부모님을 뵙고 남자친구와 밥을 먹는 중 남자친구가 너를 위해서 이직하며 돈을 다쓰고 있으니 혼수는 싸고 간편하게’다이소’ 에서 준비한다고 했다.
굳어가는 글쓴이의 표정을 보며 요즘 다이소에서 혼수해간 사람들 많더라 우리도 거기서 하자! 라고 말해 글쓴이는 짐챙기고 나와 택시타서 곧장 핸드폰 쓰던거 번호 바꾸고 집가서 부모님께 나 휴가중이니 오랜만에 별장가서 신나게 캠핑하고 오자고 하고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이 글을 보고 누리꾼들은 “진짜 미ㅊ거같은데 …;;;”, “무개념임 헤어지세요” 등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