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끼는 맥북을 씻겨주겠다고 비눗물에 담근 딸의 웃픈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쾌간시빈video는 2세 소녀가 아빠가 낮잠을 자는 사이 아빠의 맥북을 비눗물로 씻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얼마 전 중국 산둥성 지닝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맥북 비눗물로 씻고 아빠 칭찬 바라는 듯 해맑게 웃는 딸…아빠는 웃을 수 없었으며 영상 속에서 한 소녀가 맥북을 대야에 넣은 후 물비누를 마구 뿌리고 있었다. 샤워기에서는 계속 맥북을 향해 물이 흐르고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소녀는 해맑게 웃으며 아빠의 맥북을 깨끗이 씻겨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칭찬해 주길 바라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아이의 아빠는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그가 아끼는 맥북이 물에 완전히 침수돼 전원조차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며 당장 낼 해야 할 업무 관련 파일들을 열 수 없어 더욱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고 한다.
침수된 맥북 완전히 고장 나버려
알고 보니 파일 정리를 안 해 바탕화면이 지저분해 보인다는 말을 우연히 들은 딸은 아빠의 맥북을 몰래 화장실로 가져갔던 것이었으며 “지저분하다”라는 말만 듣고 물로 깨끗이 씻으면 맥북이 깨끗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침수된 맥북은 완전히 고장 나 버렸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웃고만 있는 딸을 혼낼 수도 그렇다고 웃을 수도 없었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