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장님의 미숙한 대처가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30만원짜리 케이크’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최근 모 업체에서 30만원짜리 케이크를 주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프러포즈용으로 큰 마음을 먹고 주문한 영구 보관용 케이크였으나, 옆면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보였다.
A씨는 이에 대해 문의를 했으나 모든 연락을 무시당했다.
A씨는 “사진에도 보이듯이 글자를 잘못 썼다 덮었든가 재고를 재활용 한걸로 보인다”며 “(사장님은) 문자에 답도 없고 전화도 차단했는지 바로 끊기고 이렇게 장사하시면 안된다”고 홈페이지에 항의했다.
해당 글을 올린 이후 A씨는 사이트 접속을 차단 당했다고 한다.
A씨의 문의글은 전부 삭제된 상태였으며, 사장님은 별다른 피드백을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고, 논란이 지속되자 사장님은 사과문을 올렸다.
사장님은 “저희 단지에 확진자 발생으로 단체로 검사를 받아야만 해서 좀 시간이 지체 되었다. 일부러 답변을 피하고자 한것은 아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기기를 프린팅 하는 방식을 바꿔서 벌어진 문제다. 절대 재활용은 할 수 없다”면서도 “안 보이게 위에 칠하는 방법밖에는 현재 없다. 그나마도 2주 자가격리 후에나 진행해 드릴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너무 죄송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인스타그램과 카페, 블로그를 즉시 비공개로 전환했다.
A씨가 올린 사진과 후기 글도 복구하지 않았다.
A씨는 “대응만 잘했어도 제가 이렇게 열받을 일은 없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양심 어디다 팔아먹었냐. 테스팅을 누가 고객한테 나가는 제품에다 해”, “대응 진짜 이상하네요. 환불을 해주든 다시 제작해주든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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