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 굳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한 번에 잠금 해제 할 수 있는 ‘지문 인식’.
그런데 범죄 수사를 위해 범죄자의 지문을 이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과거 미국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던 리누스 필립(Linus F. Phillip)은 마약 관련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관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그가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후 경찰은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필립의 휴대폰 잠금 해체를 시도했다. 경찰은 숨진 필립의 손가락을 핸드폰 지문 인식 센서에 갖다댔지만 잠금을 풀리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터치ID를 사용하는 대다수 휴대폰 제조사들이 손가락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장 반응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시신의 지문에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point 228 | 1
당시 용의자의 약혼녀는 경찰의 행동에 대해 “모욕감을 느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