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귀신이 있어!”
20여년만에 귀신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1997년 가수 이승환은 5집 수록곡 ‘애환’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지하철 기관실에 소복을 입은 듯한 여성이 포착되어 있었다.
기관실은 기관사 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한 장소다.
당시 누리꾼들은 귀신이 포착된 것이라며 공포에 떨었다.
영상 조작이 아닌 것으로 판결돼 여성의 정체는 미궁에 빠졌다.
귀신 논란이 계속되자, 이승환 측에선 뮤직비디오 속 여성을 삭제하는 작업까지 진행했다.
그리고 최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선 해당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뮤직비디오에 나온 기관사가 퇴직을 하며 혼자만 간직했던 비밀을 털어놨다고 한다.
화제를 모았던 귀신은 기관사의 지인이었다.
기관실이 궁금하다고 졸라 태워줬는데, 하필 그 순간이 뮤직비디오에 찍혔던 것이다.
기관사는 이 사실을 끝까지 숨기다가 퇴직하고 나서야 공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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