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전세계로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우리나라 또한 코로나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국내의 제 2군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는 ‘디프테리아’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해 있고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나라로 국내에서 가까워 여행지로도 손꼽히고 있는 곳이어서 우리 당국은 베트남으로 출국이 예정 된 국민 중 특히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해달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디프테리아는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 중 한 가지로 코의 점막, 목과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1988년이 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베트남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디프테리아가 번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상황이다.
디프테리아에 걸린 환자를 접촉하거나 환자, 보균자가 기침을 하면 그 비말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다.
잠복기는 대체로 2일에서 6일 정도 가량이며 디프테리아에 걸리면 목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기침을 하게 된다. 또한 목이 쉬고 목소리가 변하며 호흡 곤란, 콧물 점도가 나타난다.
발열과 오한 또한 나타나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심장과 호흡기, 신경에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고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현재 베트남에서 우리나라로 디프테리아가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
지난 11일 관련 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 감염병은 호흡기 점막이 아직 약한 어린이와 아동을 중심적으로 발병하며 전염성이 굉장히 강하고 치명율 또한 10%에 달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12세 이하 어린이가 함께 출국하는 경우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맞고 출국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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