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안전한 콘서트가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수많은 일상이 변화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이 밀집하는 콘서트는 이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런데 최근 미국 밴드 더 플라밍 립스(The Flaming Lips)가 관객과 소통이 가능한 콘서트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일명 ‘버블 콘서트’였다.
밴드는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버블’ 100개를 주문해 관객석에 배치했다.
버블 안에는 꽤 많은 공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오랜시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관객과 가수는 각자의 버블 속에 들어가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쳤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충분한 거리두기가 이뤄진 콘서트였다.
이 콘서트의 아이디어는 밴드 멤버 중 한 명이 낙서한 스케치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미래의 콘서트를 위한 시험 운영으로 진행되었으며, 뮤직비디오 촬영차 짧은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한 밴드 멤버들은 흥분했다.
콘서트를 기획한 담당자는 “당신이 원하는 만큼 흥분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 소리 지를 수 있다. 당신이 얼마나 소리치든 옆에 있는 사람을 감염시킬 수 없다”며 “관객들은 보호받고 있었다. 성공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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