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사과문을 올렸다.
1일 충북 충주시의 유튜브 채널 ‘충TV’는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제작한 동영상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충주시는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이 시내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영상을 올렸다.
김 주무관은 학생들에게 신조어를 묻던 도중 학생들에게 선을 넘는 드립을 이어나갔다.
고OO이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이 “제주 고씨”라고 답하자, 김 주무관은 “혹시 고유ㅈ(정)?”이라 되물었다.
또한 신조어 ‘반모(반말모드)’의 뜻이 “반기문 모친”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는 “제가 생각은 났는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다. 자기만족 추미ㅇ(애)”라고 대답했다.
‘좋페’는 “좋아요 페미니스트”라고 대꾸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항의가 빗발쳤고, 충주시는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충주시는 “우선 당사자인 해당 영상의 학생들에게 먼저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정중한 사과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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