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팁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초에서 이거 진짜냐고 잘 안 믿는 연애 관련 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는 자신을 형이라고 지칭하는 남성이 “자신 없는 친구들은 잘 보고 따라하라”며 쓴 긴 댓글이 캡처 돼 있었다.
그는 “학생이면 맘에 드는 여학생 근처에 앉고 아무것도 하지 마라. 여학생이 먼저 묵례하면 너도 인사만 해라. 그러다가 여학생이 샤프심 등등 두고 오면 곁눈으로만 보다가 슬쩍 빌려주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웃지 말라. 괜찮은 여학생이면 음료수 같은 걸 사가지고 올테니 그때 약간 말 트고 인사하는 사이가 되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옷은 깔끔하게 입고 손톱 관리 잘하고 이 잘 닦고 머리도 항상 (깔끔하게 해라).
그리고 섬유유연제 좋은 거 쓰고 옷 잘 빨아 입고 다녀라.
향수 필요 없고 비누랑 샴푸 좋은 거 써라. 옷에서 냄새나면 빨래할 때 락스 페트병 뚜껑으로 반 뚜껑만 물 1L에 희석해서 세탁기에 같이 넣고 빨아라”라고 말했다.그는 “계속 여학생에게 좋은 이미지 보여주면 상대가 과제라도 같이 하자고 하거나 밥이나 먹자고 하면 절반은 성공이다. 그러면 꼬신다고 생각하지 말고 네 일 열심히 하고 잘 지내면 된다”고 말했다.
또 “고백도 하지 말라”면서 “너희가 고백할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꽃, 곰 인형, 향수, 편지, 노래 준비하지 말라. 고백은 여자가 먼저 정확하게 ‘우리 무슨 사이야?’라고 물으면 그때 고백해야 한다. 저 말 나오면 꽃다발 2만 5000원어치 사서 주면서 ‘너랑 좀 더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어. 우리 사귀자’라고 말해라”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에 여학생이 아무것도 안 하면 그냥 차인 거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학점 얻으면 된다”며 “적극적인 남자 이런 소리하지 말라. 박수는 양손으로 치는 거니 네가 아무리 휘둘러도 상대가 가만히 있으면 그 손 넣어둬라. 예의와 배려 없이 마음 얻으려고 하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네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노력한다고 늘 잘된다는 생각 버려라. 잘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근데 아니면 인연이 아닌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캠페인으로 지정해야 한다“, “1타 강사 시험 직전 족집게 강의 핵심 요약본인데 이걸 못 믿으면…” 등 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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