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5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인 카카오 맵을 통해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줄줄 새고 있다고 한다.
내가 어디 사는지, 직장은 어딘지, 가족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이고, 개인의 은밀한 성생활, 군사 관련 기밀까지 아무런 제약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다고 한다.
한 카카오맵을 사용중인 A씨는 음식점 리뷰를 달다가 다른 사람의 리뷰를 클릭해 보았더니 집 주소 뿐만 아니라 친구, 부모님 집까지 모두 나와있다고 한다.
카카오맵 장소 리뷰 400개를 무작위로 골라 확인해보니, 10% 넘는 42명의 사생활 정보가 훤히 공개되었다고 한다.
이용자들의 대부분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한다.
카카오맵에 장소를 저장하려면 반드시 폴더에 넣게 돼 있는데, 폴더 제목을 입력하려고 화면을 누르자 자판 창이 튀어 올라, 정보 공개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을 가려버리게 된다.
그런데 이 질문은 처음부터 기본 설정이 ‘공개’로 돼 있어, 가려진 질문을 못 보고 확인을 누르면, 자신도 모르게 동의한 걸로 처리돼 모든 정보가 공개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카카오맵에 저장하는 정보는 장소일 뿐, 개인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 설정을 공개로 해놓은 거라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로서는, 사용자들이 서로의 장소 정보를 많이 읽고 공유할수록 맵 이용률이 높아져 이득이라고 말한다.
비공개로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폴더 옆에 점이 3개 있는데 이걸 누르면 삭제나 비공개 전환이 가능하다.
그런데 위에 보면 내 폴더 접속 횟수가 뜬다.
만약 이 접속 횟수가 너무 높다 싶으면 남들이 열어봤을 가능성이 크니까, 빨리 삭제하시는 게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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