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필심 상처로 생긴 점’에 관한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릴 적 짓궂은 장난을 치다가, 또는 공부를 하다가 실수로 손에 연필이나 샤프심이 박혀 점이 됐다는 것이다.
많은 누리꾼들이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공감했다.
몸에 연필이나 샤프심이 박혀서 생기는 점은 이물질이 상처를 통해 표피나 진피층으로 들어가서 생기는 ‘외상성 문신’의 일종이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넘어질 경우에도 이물질이 상처 속으로 들어가 이런 외상성 문신이 생길 수 있다.
이물질이 표피에만 들어갔을 경우에는 피부가 재생되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환부를 깨끗한 물로 씻거나 소독하고 상처 연고나 피부 재생 연고를 발라주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피부 깊숙이, 표피 아래 진피층까지 이물질이 박혔을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물질이 진피 이상 깊숙이 들어갔을 경우 고름이 생길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제거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