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초접전 양상으로 가며 우편투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그런데 도난당한 우편투표지 십여 장이 미국 애리조나 바위 틈에서 발견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매체 브레이킹911은 “미국 글린데일 경찰 측은 배달 도중 도난당한 투표용지 십여 장 이상을 글린데일 주민에게 다시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땅에 버려진 우편투표 용지들을 확인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오후 글리데일의 한 주민은 길가에 위치한 바위 밑에 숨겨져 있는 미개봉 우편투표 용지를 발견했다.
주민은 즉시 글린데일 경찰서에 연락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18개의 투표지를 찾았다고 한다.
투표 용지는 107번가와 북쪽 애비뉴(Northern avenues) 교차점에 있는 한 동네의 우편함에서 도난당한 것이었다.
봉투는 아직 봉인되어 있었으며 글리데일 법무장관실 직원은 투표용지를 주인인 유권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한다.
어떠한 이유로 투표 용지를 훔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대해 지속적인 불신을 보내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시작된 직후부터 개표 상황이 불리해지자 “난 지난 밤 많은 핵심 주들에서 이기고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투표 쓰레기 더미가 집계되자마자 불가사의하게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