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의 정체
모델 한혜진이 방송에 출연해 22년째 쓰고 있는 비밀번호의 진실을 고백해 화제이다.
지난 4월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전 여자친구의 생일을 집 번호로 사용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다른 의미는 없고 귀찮아서 놔뒀다면서 바꾸지는 않더라”면서 “뭐라 해야 정신을 차릴까”라고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 사연을 들은 김숙은 “남자친구의 심리가 뭘까?”라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저는 22년째 첫 남자친구의 생일을 비밀번호로 쓰고 있다”고 비밀번호의 진실을 고백했다.
이어 한혜진은 “비밀번호는 아무 의미 없다. 손에 익은 번호라 그대로 사용 중일 뿐”이라며 “만약 상대에게 들켰다면 바꾸는 게 맞다”고 사연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주우재 또한 “이건 못 잊어서가 아니라 그냥 손에 익은 것”이라며 “안 들켰으면 몰라도 들켰으면 바꾸는 게 도리다”라고 한혜진의 생각에 공감했다.
이 주제로 출연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는데, “내 손으로 직접 비밀번호를 바꾸자”와 “내 손으로 바꾸기는 싫다”는 의견으로 나뉘였다.
이에 김숙은 “내 손으로 비밀번호를 바꾸자. 내 전 남자친구의 생일로!”라며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놔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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